어느 모텔 직원의 ‘부부싸움’ 목격담

2017년 6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Close up Couple Feet Soles on White Bed

▲사진출처 : GettyImagesBank(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모텔 직원의 실수(?)로 불륜이 들통났다.

최근 네이트 판에는 ‘모텔 직원인데 방금 부부싸움 났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모텔 직원 A씨는 “여기 자주 오는 남자 손님이 있다. 맨날 여자가 똑같다가 오늘은 다른 여자랑 들어왔다”라고 말문을 뗐다.

단골손님이었지만 A씨는 눈치로 짐짓 모른 척 키를 건넸다. 하지만 옆에 있던 직원은 단골손님에게 친한 척을 하며 “오셨어요?”라고 말을 걸었다.

이에 옆에 있던 여자가 눈치 챈 듯 남자한테 “여기 와봤냐?”라고 따지기 시작했고 결국 둘은 나가버렸다.

Man with eyes painted on his hands

20분 정도 지났을까. 여자 혼자 들어와 아까 친한 척 말을 건넨 직원에게 “어떤 여자랑 왔냐?”라고 물었다. A씨에 따르면 ‘멍청하게도’ 직원은 우물쭈물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여자는 “내가 와이픈데 아무리 모텔이라도 이미 터졌는데 그걸 숨겨주냐”라고 흥분하며 화를 냈다. 결국 옆 직원은 늘 함께 오던 여자의 인상착의를 술술 말했다.

A씨는 “휴. 모자란 놈”이라며 직원을 나무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의 멍청함이 오히려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어쩌면 계산된 걸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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