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중 ‘이 생각’ 하는 여성 적지 않다

2017년 6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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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및 이미지 제공: 속삭닷컴 김영섭 기자

[속삭닷컴] 여성들은 성관계 중 어떤 생각을 할까?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여성이 성관계에 완전히 몰두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에도 실제로는 다른 일이나 다른 사람을 생각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 대상은 ‘다른 여성’ 인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

미국 아이다호 주 보이시주립대 연구 결과, 이성애 여성 가운데 50% 이상이 다른 여성들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포르노사이트 폰허브(Pornhub)의 통계 분석에 의하면 ‘동성애 여성’은 여성들의 검색 용어 중 항상 상위권에 속한다. ‘성격·사회심리학’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나체 남녀의 포르노에 육체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왜 이성애 여성들이 성관계 중 다른 여성들에 대한 공상에 사로잡힐까?

성 치료사 바네사 마린은 여성지 글래머와의 인터뷰에서 “환상은 실제의 욕망과 100% 겹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생활에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에 대한 환상을 즐기며, 비현실적인 일에 대한 환상이 흥분을 자아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여자 친구가 레즈비언 포르노를 즐긴다고 해서, 그게 3인조 성관계(쓰리섬)를 하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성인사이트 ‘애덤과 이브’ 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의 3분의 1이 다른 여성들과 키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네사는 “남성들도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사이의 스펙트럼 어딘가에 속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여성들의 동성에 대한 호기심을 선뜻 받아들일 확률은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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