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중 생긴 두통으로 몸의 일부분이 마비된 여성

2017년 6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Lucinda Allen

▲사진출처: Sam Bagnall/ Sunday Mirror 및 Lucinda Allen/ Trinity Mirror Syndication


오르가즘이 뇌출혈을 일으켜 영구적인 마비 증상을 얻게 된 여성이 성관계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 미러는 성관계를 하던 도중 발생한 두통 때문에 신체의 왼쪽 부분을 쓸 수 없게 되어버린 루신다 알렌(Lucinda Allen)의 사연을 보도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43세의 루신다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혼수상태에서 뇌의 혈압을 낮춰주는 수술을 받았다.

Orgasm gave woman brain haemorrhage

그녀는 줄기 세포 치료법이 개발되 마비 상태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하며, 사람들이 성관계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두통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촉구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아무도 오르가즘 후 통증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다. 이 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고 싶다”고 희망했다.

루신다는 살면서 총 5번의 뇌졸중을 일으켰는데, 의사들은 그녀의 선천적인 혈관 문제가 성관계 중 이상적인 두통 증세를 일으킨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몇몇의 신경학자들은 행위 중 높아진 혈압을 ‘성관계와 관련된 두통’의 원인으로 꼽는다.

수술을 집도한 신경의 알레산드로 팔루치(Alessandro Paluzzi)는 그녀의 증상이 흔치 않았으며 뇌의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발생한 출혈 때문에 영향을 받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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