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에 허덕일 당신이 부러워할, 중국의 한 ‘문화’ (사진 9장)

2017년 6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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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찰나 같던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만 되면 찾아오는 무기력증을 우리는 ‘월요병’이라 부른다.

요즘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공간 중 하나가 ‘낮잠카페’인 것과 더불어 점심시간에 일부러 처방을 받고 잠을 자는 직장인까지 있을 정도니 ‘월요병’은 모두가 공감하는 증상이다.

그러나 이웃나라 중국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중국에는 바로 ‘낮잠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월요병에 허덕이는 당신이 부러워할, 중국에 ‘낮잠 문화’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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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연스러운 문화

중국인들은 차를 즐겨마시는 것으로 유명하고, 또한 비교적 규칙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편이다.

이는 낮잠 문화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는데, 중국에서는 낮잠을 권유할 뿐 아니라 그 시간이 정해져 있다.

‘낮잠’을 제도화해둔 것은 아니지만,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문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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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나라보다 긴 점심시간

중국에서 점심시간은 보통 12시부터 2시까지다.

중국인들은 대부분 점심을 배달이나 외식을 통해 10분에서 20분 만에 해결하고, 남은 시간을 이용해 낮잠을 잔다.

유치원에서부터 시작해 초, 중, 고등학교, 대학교 심지어 직장인들까지 곁에 침낭이나 작은 침대를 두고 낮잠을 즐기는 문화가 깊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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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낮잠 문화의 좋은 점

중국 속담에는 ‘봄날의 낮잠은 꿀보다도 달다’라는 말이 있다.

생각만 해도 부러운 이런 낮잠 문화, 이로 얻는 이점은 무엇이 있을까?

낮잠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긴장을 해소하는데 탁월한 도움을 준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후 1시에 1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면, 기억력 강화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피로 해소를 통해 업무 효율이 2배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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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중국인이 생각하는 낮잠 문화

중국인들은 낮잠이 학업과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킨다고 믿는다.

점심식사 후 낮잠을 자는 것이 건강을 이롭게 하고 일의 효율도 높여, 일상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중국인들이 낮잠을 자는 것은 아니다. 바쁜 대도시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점심시간을 1시간으로 정하고 낮잠을 자지 않는 학교도 존재한다.

강압적이지 않지만 업무와 학업의 능률을 높인다는 대륙의 낮잠 문화, 한국에도 이런 문화가 생긴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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