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21억’ 로또 당첨됐다고 이혼하겠다는 남편

2017년 6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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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연합뉴스


‘이기적 VS 본인 선택 존중’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네이트 판)에는 ‘로또 때문에 이혼 생각합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얼마 전 로또에 당첨돼 21억원 상당의 돈을 거머쥐게 된 29살의 A씨. 하루아침 그에게 일어난 이 꿈같은 일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비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지도 못한 거액의 돈이 생긴 A씨는 남다른 고민이 생겼다. 바로 연상의 아내와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 그는 “결혼 3년 차에 2살 아들이 있지만 이혼해서 내가 키울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육아를 핑계로 직장을 그만두었는데 최근에는 장사를 하겠다는 이유로 매일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어울린다. 장모님이 아들을 봐주는데 너무 불편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혼을 할 경우 아내에게 어느 정도의 위자료를 전달한 이후, 관계를 정리한 뒤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계획을 세웠다고.

로또 당첨금은 법률적으로 부부 사이에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아내는 A씨에게 당첨금을 나눠달라고 주장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상황.

“로또 당첨됐다고 아내를 버리다니”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입니다. 하고 싶은거 다 하세요!”

“남편 이기적이네요.. “

“가정이 행복했으면 유지했겠죠. 그렇지 않으니 뭐.. 본인의 선택이니 옆에서 뭐라 할 자격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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