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이라는 스마트폰 ‘평양’을 사용해봤다 (사진3장)

2017년 6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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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및 이미지 제공 : 디스패치(이하) 

북한산 스마트폰 이름은 ‘평양’?…속도 느리고, 앱 다운 안돼 ‘깡통폰’

[D컷] 북한에서도 스마트폰을 쓰고 있답니다. 북한이 자체 설계, 생산한 스마트폰이라는데요.

일본의 한 큐레이션 사이트는 최근 북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터치폰’이라 불리는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스마트폰의 정식 이름은 다름 아닌 ‘평양’. 북한산 스마트폰입니다.

‘평양’ 스마트폰은 2015년부터 북한에서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다는데요. 인터넷 검색, 사진 촬영, 동영상 재생, e-book 등 기본적인 기능은 탑재돼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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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메라 성능이 상당히 떨어진다는데요. 디스플레이 해상도도 낮아 글씨를 보기 힘들 정도라고 하네요. 터치 반응 역시 매우 느려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단점은 프리인돼 있는 어플 이외에 추가로 다운로드 할 수 없다는 것이라네요. 게임이나 그 외 유용한 응용 프로그램을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사전에 막아놓은 것이죠.

인터넷 사용도 북한에서만 가능하답니다. 이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북한의 인터넷이 국내 인트라넷 상태로 되어있는 것이 원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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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부 정부 간부와 미디어는 국외 접속이 가능하다네요. 한 가지 북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민요 아리랑을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전원을 켤 때마다 아리랑이 흘러나오는데 스킵할 수 없게 돼 있답니다. 끝까지 들어야만 비로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출처: //www.dispatch.co.kr/788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