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궁은 내 것” 임신중단 합법화를 외치는 여성들 (사진 3장)

2017년 6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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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내 자궁은 내 것이다!”

지난 25일 비 오는 홍대입구역 광장에 모인 한 무리의 여성들이 ‘임신 중단 합법회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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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모인 40여 명의 여성들은 모두 검은 옷을 맞춰 입고 ‘나는 국가가 소유한 자궁이 아니다’, ‘내 몸은 나의 선택(My Body My Choice), ‘니들이 별짓 다해봐라 내가 애 낳나 진짬뽕 사 먹고 말지’ 등 다양한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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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여성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시위는 각종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집회를 진행한 ‘비웨이브(BWAVE)’는 지난해 10월부터 임신 중단 합법화를 위한 시위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가장 크게 주장하는 것은 ‘낙태 합법화’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시위를 진행한 비웨이브는 “지난 대선에서 낙태는 중요 논제로 여겨지지 않았다”라며 “문 대통령이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하며 당선된 이상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시위가 진행된 사실이 온라인 상에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응원한다’는 여성 누리꾼들의 의견과 ‘과한 시위다’라는 남성 누리꾼들 간의 대립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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