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성기가 ‘바나나’처럼 휜다면 절대 방치하지 마라

2017년 6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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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ixabay

자신의 성기가 바나나 모양처럼 휜다면 ‘페이로니병(음경만곡증)’을 의심해 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중앙일보는 ‘페이로니병’에 대해 초기에는 통증이 없어 무심코 넘기기 쉽지만 방치하면 발기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페이로니병은 중년 이후에 발병률이 증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50대 이상 10명 중 1명 가량이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페이로니병은 특히 성기가 외부 충격으로 인해 다쳤을 때 발생한다. 다친 부위에 딱딱한 덩어리인 섬유화 결절이 생기는 데, 발기할 때 이것이 장애물이 돼 성기가 휘게 된다. 이러한 외부 충격 외에도 잘못된 자위 습관, 격렬한 성행위 등도 성기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페이로니병은 약물과 수술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약물치료는 성기의 굳은 부분에 주사를 놓아 섬유 조직을 분해해준다.

대게 약물에서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이라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수술은 성기가 휘는 모양, 발기부전의 정도에 따라 덩어리를 없앤 뒤 대체 조직을 이식하거나 휜 성기의 반대쪽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페이로니병은 수술 뒤 재발율이 매우 낮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수술 전 해당 병원이 전문 시스템을 제대로 갖췄는지, 혹은 수술 경험은 풍부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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