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선물 ‘중고나라’에 팔다 걸린 현직 아이돌

2017년 6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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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이하)


누군가 자신에게 건넨 정성 가득한 선물을 ‘돈’을 목적으로 누군가에게 판다? 듣기만 해도 불편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어느 아이돌의 얘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팬 선물 판매 의혹 받고 있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팬 선물 중고나라에 판 거 걸린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주인공은 바로 소년24의 유영두.

지난해 한 팬은 영두에게 귀걸이를 선물했다. 얼마 후 영두가 선물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서자 팬은 감격한 마음에 이와 같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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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3월, 중고나라에는 영두가 선물받은 귀걸이와 동일한 귀걸이를 판매하는 글이 올라왔다. 여기까진 ‘그럴 수도’ 있다. 같은 제품일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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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알고 보니 해당글을 올린 사람의 아이디가 과거 영두가 다른 사이트에 게재한 아이디와 동일했다. 이에 의혹이 점차 커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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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7일 새벽 영두는 소년24 공식 팬카페에 사과문을 올리고 잘못을 인정했다.

유영두는 “먼저 팬분들께 그리고 소년24 모든 관계자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숙이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문을 뗐다.

그는 “귀걸이는 팬분께서 주신 선물이 맞다. 제가 생각이 짧았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선물을 주신 분을 꼭 직접 만나 진심을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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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년24는 지난해 8월 종영한 Mnet ‘소년24’에서 탄생한 멤버들로 구성된 공연형 아이돌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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