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gettyimagesbank 및 SWNS(이하)
영국에서 지난주 지속된 폭염이 ‘이 식물’의 폭발적인 증가를 일으킨 것 같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 메트로는 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식물로 지정된 ’큰맷돼지풀(Giant Hogweed)’이 폭염을 틈타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사연을 전했다.
전문가 마이크 더디(Mike Duddy)는 큰맷돼지풀이 단연코 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식물이며, 이 식물에 대한 지식이 없을 시 사람에게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예가 딘 시몬스(Dean Simmons)는 지난 2015년 여름 강가에서 낚시를 하던 중 큰맷돼지풀에 화상을 입었는데, 그는 “하루가 지난 후 진통제를 맞고 치료를 받아야 했다”라고 말했다.
최대 7m까지 성장할 수 있는 큰맷돼지풀에 사람의 맨 살이 접촉하게 될 경우 약 48시간 내 독소에 의한 수포, 발진, 화상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접촉된 피부는 자외선에 굉장히 민감한 피부로 변하므로, 식물에 닿았을 시에는 태양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
발생한 수포는 없어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수년 후 재발할 수 있다.
이 식물은 1893년에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영국으로 수입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주로 강기슭과 불모지에 서식하고 있다.
한편, 최근 한국에서도 큰맷돼지풀이 서식하고 있다는 소문이 SNS에서 퍼졌으나 국립수목원의 외래식물 분포조사에 의하면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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