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제거하려 병원 찾았다 의식불명 상태 된 남성, 그 이유는?

2017년 6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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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한 남성이 사마귀를 빼기 위해 연고를 바른 후 의식불명에 빠졌다.

지난 26일 JTBC는 20대 남성 A씨가 모 대형 종합병원에서 사마귀를 빼기 위해 연고를 발랐다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닷새 넘게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마귀 제거 시술을 받기 위해 서울의 한 종합병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온몸에 마취 연고를 바른 후 40여 분 만에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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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JTBC ‘뉴스룸’ 캡쳐 (이하)

A씨는 180cm 이상의 건장한 남성이지만 평소 아토피를 앓고 있고, 이 때문에 해당 병원을 찾은 적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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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씨에게 투여된 약은 아토피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말라고 명시되어 있는 약이었고, A씨에게 바른 5g짜리 연고 30개에는 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이 안전 사용량인 500mg보다 7배 이상 넘게 함유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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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에서는 그 동안 성인 남성에게는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없어 의료진 판단하에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병원 측이 기본적인 의료 수칙만 지켰어도 A씨가 당할 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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