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말 같지도 않는 이유들로 인간임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펨코리아)에는 ‘화제의 신내동 6단지 아파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해당 게시물을 게재한 이는 ‘이 더운 여름에 경비원 사무실에 에어컨 설치를 반대하신다고 붙인 벽보’라고 설명하며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먼저 공개된 사진 속에는 “동대표회장과 동대표들이 6단지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려 한다”고 전하며 본인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어이없고도 황당무계한 반대 이유를 접한 단지의 한 시민은 화를 참지 못하고, 이에 대응하는 벽보를 게재했다.
이 시민의 말처럼 경비원들 역시 누군가의 남편이고,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한 명의 소중한 인간이다. 단지 내의 궂은일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을 노력하시는 그들을 조금이나마 인간적으로 대해줄 수는 없는 것이었을까.
추진자들의 말 같지도 않는 에어컨 반대 글을 본 누리꾼들은 “황당해서 말도 안 나온다”, “공기가 오염된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어이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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