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초를 알로에로 착각한 여성, 결국 (동영상)

▲사진·영상출처: asiawire 

한 여성이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알로에처럼 생긴 잎사귀를 뜯어먹지만, 사실은 독초였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 미러는 수백 명의 시청자 앞에서 자신의 독특한 음식 페티시를 자랑하던 여성이 인터넷 방송을 켜둔 채 병원으로 달려간 사연을 보도했다.

장(Zhang)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26세 중국 여성은 카메라 앞에서 거대한 녹색 잎을 뜯어먹는 퍼포먼스를 시작한다.

두꺼운 생 잎사귀를 이빨로 뜯어먹은 그녀는 자신이 알로에 잎사귀를 먹고 있는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실 그녀가 씹어먹은 식물은 ‘아가베 아메리카나’, 혹은 ‘얼룩용설란’이다. 생김새는 알로에와 무척 닮았지만, 잎사귀에 독이 들어있으며, 중국에서는 장식용 식물로 판매된다.

영상에서 장은 “맛있다, 냠”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잠시 후 그녀는 “떫다. 되게 떫다”라고 읊조리며 무언가가 잘못된 것을 감지한다.

병원에서 회복 중인 그녀는 입이 마비되는 것을 느꼈으며, 목이 불에 타는 것처럼 뜨거웠다고 후에 말했다.

의사들은 그녀의 몸에 발진과 수포가 났으며, 배 속에 있는 독성 물질을 꺼내기 위해 위를 세척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문제의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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