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하고 있었던, 화장실 위생을 해치는 두 가지 습관

2017년 6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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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gettyimagesbank(이하)


당신이 아무리 열심히 청소한다고 한들 화장실은 집에서 제일 깨끗한 공간이 될 수 없다. 그렇지만 우리가 습관적으로 저지르는 몇 가지 실수만 줄인다면 화장실 위생에 적어도 악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이다.

최근 영국의 일간 미러는 화장실 위생을 해치는 사람들의 습관 두 가지를 소개했다.

1. 변기 뚜껑을 올려둔 채 물을 내리는 것

Toilet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겠지만, 뚜껑을 닫지 않은 채 물을 내리게 되면 온갖 더러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변기는 우리가 물을 내릴 때 변기 내부에 있는 다량의 살모넬라균이나 시겔라균도 같이 휩쓸려 가도록 설계되어있다. 쌓여있는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서 강력한 수압을 이용하기 때문에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오염된 미세 물방울들이 화장실 안으로 퍼져나가는 것이다. 퍼져나간 세균들은 화장실에 비치된 칫솔이나 수건 등에 붙어 위생을 위협한다.

볼일을 보고 나서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면 변기 내에 붙어있는 세균이 공중으로 퍼져 위생을 위협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2. 변기솔을 잘못 사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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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솔로 변기를 청소하고 젖은 상태로 거치대에 보관하는 일은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이다.변기에 붙어있던 세균들이 변기솔에 옮겨붙게 되고, 거치대에 놓인 변기솔 안에 있던 세균들은 축축한 환경에서 번식을 하게 된다. 이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 사용하고 난 변기솔은 세균을 없앨 수 있도록 표백제로 한번 헹구고, 솔에 물기가 없어졌을 때 거치대에 다시 놓아두면 된다.

하지만, ‘청소의 바이블(The Cleaning Bible)’ 저자들은 변기솔을 “엄격한 위생상태 유지에 별 도움이 안 되는 물체”로 칭한다. 그들은 솔을 이용하는 것보다 고무장갑과 다른 세척 도구를 이용해 청소하는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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