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이 말하는 한국 ‘연쇄살인범들’의 특징

2017년 6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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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연합뉴스 (이하)

한국의 연쇄살인범들은 일반적으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지난 2005년,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의 연쇄살인’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는데, 내용 중 표창원 의원이 정리한 한국 연쇄살인범의 특징이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표창원 의원이 책에서 정리한 한국 연쇄살인범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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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정한 직업이 없거나, 있어도 우수한 실적을 나타내지 못한다.

2. 연령대는 20대 후반 ~ 40대 후반일 가능성이 높다.

3. 대개 남성이다.

4. 미혼이거나 결혼에 실패한 독신일 가능성이 높다.

5. 평소 속을 잘 드러내지 않고 조용한 편으로 눈에 띄지 않는다.

6. 간혹 아무것도 아닌 일로 자신을 무시한다고 화를 내거나 싸늘하게 돌변해 주위를 놀라게 한다.

7. 사는 곳이나 개인 물건 등을 남에게 보여주지 않는 등 사생활을 철저히 감춘다.

8. 진지하게 대화하거나 남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아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없다.

9. 때로 공상에 잠기거나 다른 세상사람처럼 느껴진다.

10. 과묵하고 반항적인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11. 이성 관계에 서투르면서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집착이 심하고 지나칠 정도로 잘해준다.

12. 이성 관계에서 마음을 나누려 하지 않고 일방적인 애정 표현으로 상대에게 부담을 준다.

13. 헤어지려고 하면 폭력을 휘두르거나 섬뜩할 정도로 차가워진다.

14. 좋아하는 일이나 취미, 대상에는 대단한 집중력과 인내심을 보인다.

15. 폭력이나 절도, 성범죄 등의 전과가 있거나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16. 거짓말을 아주 능숙하게 한다.

연쇄살인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것은 미국의 FBI 요원이었던 로버트 러슬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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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92년 발표한 자서전 ‘살인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1970년대 초 영국경찰대학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한 동료가 연쇄살인, 강간, 절도 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듣고 미국으로 돌아가 반복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을 연쇄살인범(Serial Killer)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의 분석에 따르면 이런 연쇄살인은 사회나 경제적 불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때문에 옛소련에서는 미국과 달리 자신들은 연쇄 살인범이 없다는 선전을 하곤 했는데, 시간이 지난 후 옛소련에서의 연쇄 살인 범죄가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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