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shanghaiist(이하)
한 여성의 몰상식한 행동이 탑승자 전원에게 피해를 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상하이스트는 지난 27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서 한 중년여성이 비행기 엔진에 동전을 던져 항공기가 지연된 사연을 보도했다.
중국남방항공사의 상하이발 광저우행 비행기에 탑승하던 여행객들은 80세 할머니가 비행기 엔진에 동전을 던져 넣는 모습을 보고 즉시 공항 경찰에 신고했다.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승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불교 신자’인 이 할머니가 “무사 비행”을 기도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그녀는 항공사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공항 관계자들은 조그마한 쇳조각을 찾기 위해 4시간 동안 비행기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 결국, 경찰은 엔진 주변에서 8개의 동전을 발견했고, 엔진 안으로 들어간 1개의 동전을 제거할 수 있었다.
해당 비행기의 기장은 탑승객이 동전을 던지는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안전한 비행에 매우 큰 위협을 초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12시 40분에 푸동 국제공항을 출발할 계획이었던 비행기는 예정시간보다 5시간이 지연된 후 목적지를 향해 출발할 수 있었다. 할머니의 기도 덕분이었을까, 항공기는 별다른 사고 없이 광저우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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