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사진’을 보내주고 싶다고 시민들에게 도움을 청한다면? (동영상)

2017년 6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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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Youtube ‘딩고’ 캡쳐 (이하)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사진을 보내주고 싶다며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딩고’에는 할아버지가 문자 보내는 방법을 물었을 때 시민들이 보인 반응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할아버지는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손녀들에게 보낼 사진 한 장을 찍어달라고 부탁한다.

부탁을 받은 한 여성은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할아버지에게 “좀 더 웃으시면 멋있게 나오실 것 같아요”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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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은 “다리 길게 나오시게 찍어드릴게요”라며 바닥에 앉아 사진을 찍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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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장 사진을 찍어 할아버지에게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보라고 하는 여성도 있고, “하트 넣을까요?”, “손녀는 몇 살이세요” 등 다정한 친손녀처럼 할아버지에게 말을 건네는 교복 입은 여학생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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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모자를 쓴 아주머니는 애정표현이 쑥스러운 할아버지를 대신해 ‘서우(손녀),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써주기도 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간단한 일이지만 나이가 든 어르신에게는 스마트폰 사용이 막막하다.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문자 하나, 사진 한 장 보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이런 할아버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시민들의 모습이 영상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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