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마을에서 발견된 ‘반인반수’ 괴물의 정체

2017년 6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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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acebook ‘Siyabu Shakes Mvuzo’ (이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작은 마을에, 미스터리한 생명체가 등장했다.

임신 도중 사산된 이 생명체는 반은 인간이고 반은 괴물인 형태로, 마을 사람들은 악마가 이 생명체를 보냈다고 믿고 있었다.

이 생명체의 사진이 퍼진 후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큰 논란이 되었고, 의사들은 이 생명체의 진짜 정체를 밝히고 미신을 잠재우기 위해서 마을을 방문했다.

마을을 방문한 조사팀의 리더 루바바로(Dr. Lubabalo Mrwebi)의사는 “일단 사진은 조작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형상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양의 새끼로, 심각한 기형을 안고 태어난 것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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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의 조사에 따르면 엄마 양은 강한 바이러스 질환인 리브트 밸리 열에 걸린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에는 임신한 암컷 가축의 경우 유산 뒤 사산아를 낳기도 한다.

루바바로는 “감염된 태아가 완전한 형상을 갖추지 못하고 이렇게 태어난 것이다. 사람처럼 보이지만, 진단 결과 그 어느 부분도 사람의 신체와는 비슷한 점이 없다”고 말했다.

의료팀이 마을에 방문해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은 아직까지 그 공포를 떨치지 못한 채 악마의 생명체라고 믿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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