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9주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가 ‘학교’로 입양된 이유

2017년 6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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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avistock College


영국의 한 학교가 학생들의 시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색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바로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

지난 28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 미러는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주는데 일등 공신인 학교 강아지 숄라(Shola)의 사연을 보도했다.

아이리시 세터 숄라가 영국 데번 주에 위치한 타비스톡 컬리지(Tavistock College)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생후 9주밖에 되지 않았다.

이 귀여움 넘치는 강아지는 시험 기간에 불안감으로 가득 찬 학생들을 진정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교장 사라 존스(Sarah Jones)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숄라는 첫날부터 자신의 일을 매우 좋아했다. 사람들은 그녀를 매우 아끼며, 숄라 또한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Tavistock-College

학생들과 몇몇 교사는 행운을 받기 위해 강아지를 “쓰다듬고” 시험실에 들어서기도 한다.

존스는 “지난번 시험에서 한 여학생이 부담감에 짓눌려 시험을 볼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숄라를 만나자 얼굴에 미소가 돌아왔고 다시 시험장에 앉을 수 있었다”며 “숄라는 변함없이 수업시간 중 침착함을 느끼는 학생보다, 불안하고 무언가를 걱정하는 학생들 곁에 앉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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