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등받이 세우라는 ‘맘충’ 만났어요…” (사진 5장)

2017년 6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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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온라인커뮤니티(네이트판) 캡처 (이하)

비행기 등받이를 뒤로 젖히지 말아달라는 아기 엄마를 만난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네이트 판)에는 ‘비행기에서 등받이 세우라던 맘충’이란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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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인 즉 이렇다. 해외 출장으로 인해 비행기에 오른 글쓴이는 갓난아기와 조금 큰 아이를 데리고 탄 승객 바로 앞자리에 앉았다.

비행 중 잠을 청할 생각으로 등받이를 뒤로 넘기려던 글쓴이는 뒷좌석에 앉은 아이 엄마의 ‘아기가 등받이를 칠 거니까 넘기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아이 엄마의 부탁을 무시한 채 등받이를 뒤로 넘기자 좌석을 가방을 이용해 내려치기 시작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그만하라’는 설전이 오갔다.

결국 승무원이 와 상황을 중재했고 글쓴이는 ‘조용히 넘어갔지만 사과 따위 없었다’며 아이 엄마가 자신의 글을 꼭 봤으면 한다는 당부를 남긴 채 글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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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반반으로 갈리는 상황이다. “비행기에서 등받이는 끝까지 젖힐 수 있는 승객의 권리”라는 입장과 “맘충은 맞지만 권리를 떠나 ‘배려’의 문제”라며 아쉬움을 나타내는 입장이 서로 논쟁을 펼치는 댓글들이 줄지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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