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친이랑 잘 수 있게 되면, 전여친이랑 이제 안 잘게요”

2017년 6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Shirt with kiss

▲사진출처 : GettyImagesBank(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랑 따로, 관계 따로인 어느 남학생의 황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인과 섹파의 관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29일 단국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사연으로, 한 익명의 남학생이 지난 27일 제보한 고민이었다.

사연은 이랬다. A군은 자신과의 성관계를 원하는 전여자친구와 주1회에서 2회 정도 성관계를 한다. 그저 ‘육체적인’ 관계라는 것.

이에 대한 이유로 A군은 “현재 저의 여자친구는 섹스를 아직 원치 않습니다”라는 말을 했다.

“전여친과의 관계로 지금 여자친구와 건강한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전여친 덕분에 여자친구와 관계 문제로 다투거나 조르지도 않고 싸울 일도 없으니 사이가 더욱 좋아졌습니다”라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늘어놓은 것.

이어 “전여자친구와는 몸정일 뿐이죠. 기계적인 관계이고 서로 쿨합니다”라고 덧붙였다.

Close-up of couple's feet sleeping on bed

만약 현재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지금과 같은 전여자친구와의 파트너 관계는 정리하겠다는 A군.

끝으로 “현재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더욱 두터운 관계를 만들어주는 전여자친구. 비정상인가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제대로 미쳤군. 여자친구가 알고 헤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관리자가 미친 척하고 실명공개했으면”, “뭐가 자랑이라고 지금”, “현여자친구에게 전여친과의 관계를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으면 인정”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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