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맺던 중 항문에 넣는 ‘자위기구’가 내장 안으로 들어간 여성 (사진4장)

2017년 6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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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ercury (이하)


한날 밤의 전희가 ‘인공 항문 봉투’를 달게 만들뻔한 웃지 못할 사건이 공개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 메트로는 몸속에 들어있는 자위기구를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아 제거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 3월, 에밀리 조지아(가명)는 남성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던 중, 지나치게 신이 난 파트너가 항문에 집어넣은 자위기구가 생각보다 깊숙하게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커플은 직접 손으로 기구를 찾으려고 시도해봤으나 실패했다. 남성은 에밀리에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며, 본인은 다음 날 아침 일찍 출근해야 되니 병원을 같이 가줄 수가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당황한 에밀리는 자신의 룸메이트에게 사연을 자초지종 설명했다. 그녀는 룸메이트가 “처음에는 믿지 못하는 눈치였지만, 내가 점점 속상해하는 걸 보자 거짓말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명은 근처 병원으로 성급히 달려갔다. 촬영한 엑스레이 이미지는 기구가 얼마나 깊숙하게 들어갔는지 보여줬는데, 그제야 에밀리는 직접 손으로 뽑아낼 수 있는 깊이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WOMAN, 20, REVEALS X-RAY OF 4-INCH SEX TOY STUCK UP BUM TO WARN OTHERS IN EMBARRASSING PREDICAMENTS TO SPEAK UP

그녀는 의사로부터 직장에서 직접 뽑아낼 수 없을 시엔 창자를 통해 직접 기구를 제거해야 하며, 그렇게 될 시에는 6개월간 ‘인공 항문 주머니’를 달고 다녀야 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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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의사는 자위기구 후미에 부착된 날 선 가짜 보석이 창자에 구멍을 낸 위험이 있음을 설명했다.

에밀리는 “주머니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소리에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았다. 난 아직 20살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행스럽게도, 오랜 시간의 수술 끝에 의사들은 배를 가르는 일 없이 직접 기구를 제거했고, 그녀는 수술 바로 다음날 퇴원 수속을 밟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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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는 “마취에서 깨어날 때 혹시나 의사들이 내 배를 절개해 기구를 꺼냈을까 봐 걱정돼 시선을 밑으로 내릴 수가 없었다”고 당시의 떨리는 심정을 전했다.

에밀리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겪는 사람들에게 즉시 치료를 받을 것을 충고하고 있다.

그녀는 “직접 해결하려고 하는 시도 없이 즉각 병원으로 가라”고 말하며, “보기에는 부끄럽겠지만, 응급실 직원들은 이런 상황을 수도 없이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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