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가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다.
30일 YTN은 지난 100년간 한반도의 평균 기온이 지구 평균의 2배 수준인 1.5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50년 뒤 한반도는 여름이 1년의 절반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때 여름은 하루 평균이 20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서울의 여름 일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1910년 94일이었던 반면, 2010년대에는 130일까지 늘어났다.
이런 지구 온난화 추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50년 뒤 한반도는 강원도를 제외한 모든 곳이 아열대화되며, 여름 일수도 한 해의 절반인 160일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낮 기온 33도 이상의 폭염 일수도 현재 7.3일에서 50년 뒤에는 30.2일로 4배나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해마다 심해지는 폭염과 가뭄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 지난 28일 울산과학기술원에 ‘폭염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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