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의 가슴에 ‘집착’하는 과학적인 이유

2017년 7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남자는 도대체 왜 여자들의 가슴에 ‘집착’하는 걸까?

‘사람 사이의 화학 반응 : 사랑, 섹스, 그리고 이끌림의 과학’이라는 책을 발간한 래리 영과 브라이언 알렉산더는 이를 신경학적으로 접근했다.

과거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남성이 여성의 가슴에 관심을 쏟는 원인이 호르몬 ‘옥시토신’이라고 본다.

옥시토신은 모유 분비를 촉진하고 자궁을 수축시켜 출산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으로, 산모와 아이 사이의 강한 유대감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옥시토신은 연인 사이의 친밀감 형성에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사랑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엄마가 아이에게 모유를 먹일 때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강한 유대감이 형성되는 것처럼, 남성이 사랑하는 여성의 가슴을 애무할 때에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고 한다.

두 사람은 남성이 이런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여성의 가슴에 관심을 쏟는 것이며, 이를 ‘무의식적인 진화’라고 말했다.

그들은 인간 남성이 이성의 가슴에 집착하는 유일한 ‘수컷 포유류’라고 전했다. 다른 포유류의 경우 수컷이 암컷의 가슴에 집착하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인간 여성은 사춘기에 가슴이 커지는 유일한 ‘암컷 포유류’이며, 대부분의 여성은 가슴 애무 받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82%는 성관계를 할 때 가슴을 자극 받으면 성적으로 더 흥분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유일하게 사람만 성관계 시 남성이 여성의 가슴을 애무한다며, 이는 자연적인 것으로 우리 뇌 속에 남아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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