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할머니를 구한 8살 소년

2017년 7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이웃집 아이의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행동이 할머니의 목숨을 구했다.

최근 해외 온라인미디어 아메리카나우는 이웃집 할머니를 살린 8살 소년의 영웅적인 행동이 담긴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아칸소주 콘웨이 시에 거주하는 케일럽 헌트(Caleb Hunt, 8)는 등교준비를 위해서 아침 일찍 일어난 어느 날 바깥에서 들려오는 신음 소리를 들었다.

소리를 낸 사람은 이웃인 수 왓슨(Sue Watson, 81)이었는데,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케일럽 자매에게 선물을 챙겨줘 케일럽은 할머니를 “굉장히 좋은 옆집 할머니”로 기억하고 있었다.

왓슨은 차고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며 넘어졌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케일럽은 “어른들의 허락 없이 집 밖을 나가지 말라”는 부모님의 규칙을 무시한 채 맨발로 왓슨의 집까지 미친 듯이 뛰어가 그녀의 상태를 확인했다.

케일럽의 어머니는 집안으로 다시 뛰어들어온 케일럽에게 상황을 설명 듣고 곧바로 911에 신고했다.

다행히도, 왓슨은 아이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녀는 케일럽이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은 매드 월드 뉴스(Mad World News) 페이스북에 게시되어 많은 사람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한 네티즌은 “계속해서 현명하고 다정함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길. 세상엔 저 아이처럼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며 아이의 행동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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