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제 ‘알몸’ 영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했는데…” (사진 10장)

2017년 7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남편이 제 알몸 동영상을 찍은 것 같아요”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뽐뿌)에는 ‘남편이 나의 알몸 동영상을 찍었다’는 고민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였다.

사연인 즉 이렇다. 글을 올린 익명의 여성 누리꾼은 남편과 기분 좋게 맥주를 마시고는 잠을 자려 누웠다.

이어 남편은 아내의 옷을 벗기고 핸드폰으로 아내의 신체 ‘아래’ 부분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평소 아내의 신체를 보는 것을 좋아했고, 아내 역시 큰 거부감이 없어 가만히 있었던 아내는 이윽고 남편이 촬영하던 핸드폰에서 나는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에 신경이 곤두섰다.

“내 ‘아랫도리’에 대해 평가했다”는 그들의 목소리는 “어떻게 생겼네”, “손가락 넣어봐” 등 충격적인 대화가 담겨있었다.

아내는 너무나 놀랐지만 남편이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며 자는 척을 하고 상황을 지켜봤다.





다음날 날이 밝고 남편에게 어제 일을 추궁했지만 남편은 ‘사진만 올렸다’며 영상을 공유한 사실은 끝내 부인했고 아내는 ‘남편에게 크게 실망했다’며 ‘7년간의 결혼생활이 거짓인 거 같아 힘들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남편 쓰레기다”, “이혼해라”, “방송했네” 등 남편을 꾸짖는 태도를 보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과거 해당 부부가 ‘익명 사이트’에 노출 사진을 올리며 즐겼던 사실에 주목해 “둘 다 똑같은 사람이다”, “그때부터 잘못된 듯”, “처음에 그걸 말렸어야지” 등 부부가 똑같이 잘못했다는 지적도 종종 나타났다.

한편 해당 글을 쓴 아내는 남편이 ‘랜덤채팅’을 통해 영상을 공유했다며 ‘우리 딸들의 영상까지 찍을까 두렵다’라고 글을 추가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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