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하는 어르신 통쾌하게 보내드린 썰

2017년 7월 7일   School Stroy 에디터

말그대로 완전 사.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루리웹)에는 ‘반말하는 어르신 통쾌하게 보내드린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 A씨는 “저는 학교 다니면서 새벽시장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느 때와 같이 열심히 일하는 어느 날 갑자기 배달하는 제 앞에 차가 멈추더니 나이 지긋까진 아니고 60대 중후반 정도로 보이는 어르신(B씨)이 내리셨어요”라며 “저는 31살입니다. 무튼 대뜸 내리셔서 하시는 말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씨 : 야! 너 내차 박았지?

A씨 : (어이가 없어서 화를 낼까 하다 문득 되돌려주지 뭐 이런 생각이 들어서) 아니 니 차 안 박았는데??

B씨 : (움찔. 정적 5초) 어린노무 XX가 넌 애미애비도 없어?

A씨 : 아니, 우리 부모님 두 분 다 건강하게 잘 계시는데? 넌 어때? 건강하셔?

B씨 : (울그락 불그락) 뭐?? 너 뭐라 그랬어?

A씨 : 니가 우리 부모님 궁금해하길래. 왜??

B씨 : 야! 넌 어른 공경도 몰라??

A씨 : 공경? 알지! 다만 내 기준에 어른은 나이만 먹은 게 아니라 나이에 걸맞은 품위를 지니신 분들인데 넌 내 기준에는 못 미쳐서..

B씨 : 뭐 이런 에이 XX 너 앞으로 조심해!

A씨 : 응 너도~!

B씨 : (할 말 잃고 퇴장)

A씨 : (앞서가는 차에 손 흔들어줌)

A씨는 “뭐 이런 내용입니다. 쓰다 보니 버릇이 없긴 했습니다만 제발 어르신들이 처음 보는 친구들에게 반말은 삼가해주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생기는 사건이었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반말을 일삼은 중년 남성에게 똑같이 대응한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완전 사이다”, “진짜 황당했겠다”, “나보다 나이 어리다고 무조건 반말하는 사람들은 못 배운 사람들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