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받으려 열차서 ‘라면’ 끓여먹은 유튜버 신태일 (사진 7장)

2017년 7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극단적이고 자학적인 콘텐츠로 유명세를 떨친 유투버 신태일이 이번엔 지하철에 라면을 끓여먹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신태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하철에서 라면 끓여 먹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신태일이 지하철 스크린 도어 앞 복도에서 라면을 끓이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자신을 거지나 노숙자 등 이상한 사람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라면을 끓여나간다.

이어 라면이 다 끓자 신태일은 휴대용 가스버너 채로 지하철 열차에 탑승했다. 이를 본 한 시민은 “여기서 라면을 먹는 거냐”라 묻자 신태일은 “배고파서 한입만 먹으려고요”라고 답했다.

황당한 일을 눈앞에서 목격한 해당 칸의 승객들은 신태일을 촬영하는 카메라를 보고는 별다른 제지는 하지 않았다.

이후 신태일은 열차에 드러누워 라면을 먹는가 하면 큰소리로 물개 박수를 치거나 일어나 춤을 추는 등 의 돌발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신태일의 ‘콘텐츠’를 위한 행동은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는 것을 뒤로하더라도 영상 속 시민들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내보내는 점, 또 휴대용 가스버너를 지하철 안에 갖고 들어가는 행동은 ‘철도 안전법’ 제42조(위해물품의 휴대금지) 1항에 반하는 것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며 80만에 구독 수를 보유한 유튜버 신태일은 과거 페이스북과 아프리카 BJ로도 활동했으나 폭력성, 선정성 등으로 인해 현재는 유튜브 채널에서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신태일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