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과 사귄다는 ’20살 대학생’의 뻔뻔한 고민 (사진3장)

2017년 7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황당하고도 뻔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살 남자의 고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과거 게재돼 논란에 휩싸인 게시물로 스무살인 대학 신입생 남성이 중학교 1학년과 사귄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작성자는 “내가 쓰면서도 말도 안 되는 소리인 것 같고 그냥 소설 속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답변해줘도 되고 X구라 헛소리라고 생각해도 되니깐 일단 너네의 생각만 좀 들려줬으면 해”라고 말문을 뗐다.

사귀게 된 지는 두 달. 작성자는 “나는 절대 아동성애자가 아니야. 어리다는 이유로 사귄 게 아니야. 정말 사랑하는 감정으로 만나고 있어”라고 그들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이 아이가 또래에 비해서 내면이 꽤 성숙하고 외적으로도 성숙하거든. 살다보니 이 지경까지 왔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작성자가 공개한 여자친구와의 카톡 대화 내용.


작성자는 ‘스킨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키스까지 했는데 앞으로 자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썩을 놈 같은 거야. 나는 사랑한다고 하는 행위들이 사실 사회의 차가운 눈빛으로 봤을 때는 아동 성폭행범으로 몰아갈 수도 있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최근에 고민이 진짜 많아. 이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야 할지. 참고로 여자친구는 다 괜찮대. 이해한대. 이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진짜 사랑하면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지”

“작년에 초딩이었다는 건데… 헐. 그리고 중1한테 이성의 감정을 느끼면 그게 아동성애자지. 뭐야?”

“뭐해? 얼른 신고하자”

“애가 걱정된다면서 이걸 고민이라고 올려? 애가 아니라 니가 걱정되는 거구만. 위선 떨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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