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서랍에서 ‘생리대’ 발견한 미달이는… (사진49장)

2017년 7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미달이는 생리대를 ‘이렇게’ 사용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 서랍에서 생리대를 발견한 미달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과거 방영된 SBS ‘순풍산부인과’ 266회의 내용으로,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부터 미달이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보자.

오늘따라(?) 숙제하기 싫은 미달이.

하기 싫으니 괜히 묘기를 부려보기도 한다.

이때 롤러스케이트를 타러 가자며 의찬이랑 정배가 놀러왔다.

미련 없이 책을 바로 덮어버리는 미달이.

하지만 막상 보호대가 없어 이리 저리 찾기 시작한 미달이는…

“엄마! 엄마!!!!!!!!!”

“하. 보호대 어딨지?”

“이거 뭐야?”

뜯어본다.

“우와~ 푹신푹신하다”

신나게 ‘생리대’ 보호대와 함께 하고 있는 미달이.

정배 : 미달아. 이 보호대는 종이로 만든 거야?

미달 : 아니. 스폰지. 야 만져봐. 푹신푹신해.

정배 : 와. 되게 푹신푹신하다.

의찬 : 미달아. 이거 어디서 났어?

“엄마방 화장대 서랍에… 되게 많아!”

정배: 나도 우리 엄마 화장대 서랍 열어봐야지~

의찬: 나도 아빠한테 달라고 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게 노는 와중에

“미달아!!!!!!!!” 숙제 안 하고 도망간 미달이를 찾아온 엄마.

“엄마. 나 조금만 더 놀게”

“어? 미달아. 너 이거 어디서 났어?”

“엄마 방 화장대 서랍에! 엄마. 이거 되게 푹신푹신하다~~”

“아오 지지배가 증말!”

“너 왜 그러니? 정말??!?!?!?!?”

집에 데려가는 엄마

엄마 : 보호대가 없으면 그냥 나갈 것이지 엄마 물건을 붙이고 다녀?

미달 : 푹신푹신하니깐 그렇지

“너 아무튼 앞으로 엄마 물건 함부로 손대지마. 알았어?”

“그게 뭔데에?” 엄마가 자꾸 꾸짖으니 뭔지 답답해진 미달.

(당황한 엄마) “이건 옛날에 하느님이 한달에 한번.. 그…”

“여자… 신비한 일이 일어나게…”

경청하는 미달이.

(음소거되면서 음악만 흐르고…)

“할머니! 할머니! 할머니도 한달에 한번씩 신비한 일이 일어나죠? 나 다 알아요!”

“이모! 이모도 한달에 한번씩 신비한 일이 일어나지? 나 다 알아!”

대체 뭐가 신나서 뛰어가는지 모를 일.

“쟤 무슨 얘기 하는 거야?”

엄마 : 생리대에 대해 설명해줬거든~

할머니 : 잘했다. 얘! 어차피 알아야 될텐데. 뭐.

“애 하나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들어~”

“할아버지! 할아버지한테도 한달에 한번 신비한 일이 일어나죠? 나 다 알아요!!”

“엇. 정배야. 너도 그걸로 바꿨어?”

챱!

해맑고도 코믹한 아이들의 일화에 누리꾼들은 폭소했다. “저때 아역들은 촬영하면서 소품이 어떤 용도인지 알았을까?”, “애기들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인 것.

지금 봐도 너무나도 웃긴 에피소드. 다시 이런 ‘레전드’ 시트콤이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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