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히트곡 ‘폼생폼사’ 원제는 ‘민주주의’

2015년 7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당시 매니저, SBS 라디오 출연해 공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19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남성 댄스그룹 젝스키스 히트곡 ‘폼생폼사’의 원래 제목이 ‘민주주의’였다는 사실이 7일 알려졌다.

젝스키스 매니저였던 김기영 씨는 이날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 여름특집 ’90년대 스타메이커 강제 소환쑈’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씨는 “우리가 아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폼생폼사’ 랩 가사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이 ‘민주’여서 그 민주를 주의하자는 의미로 ‘민주주의’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은지원과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고지용, 장수원 등 당시로써는 멤버수가 많은 6인조로 활동한 탓에 툭하면 멤버 낙오 사태가 벌어졌다는 비화도 전했다.

김 씨는 “어느 날 생방송 장소로 이동하다가 휴게소에서 1명을 두고 출발했는데 이미 많이 와버린 뒤라 집에 가라고 했다”라면서 “유독 낙오되는 멤버가 이재진이었다”라고 말했다.

젝스키스는 1997년 데뷔 후 ‘학원별곡’과 ‘폼생폼사’, ‘예감’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끌었으나 2000년 멤버들의 개별 활동을 이유로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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