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현 에디터의 월요 미스터리 극장 ‘셰익스피어는 없다’

2017년 7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안녕하시현’ 에디터의 월요 미스터리 극장

<셰익스피어는 없다>

 

 

영국의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이자,

영문학의 전설, 언어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셰익스피어.

그런 셰익스피어가 실존 인물이 아니다?

 

귀족집안의 자제도 아니었고 대학교육도 받지 못했다는 셰익스피어.

그는 1564년 4월 26일에 태어나, 1616년 4월 23일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1564년 4월 26일은 그가 유아세례를 받은 날일 뿐 실제 출생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셰익스피어는 세계적으로 굉장한 유명인이지만, 그의 삶은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37개의 희곡과 154편의 시를 남겼음에도 흔한 친필 원고조차 발견되지 않은 것.

 

무엇보다 셰익스피어는 시골 출신으로 대학 교육조차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작품에는 방대한 지식과 어휘가 사용되었으며, 당시 왕실과 귀족들의 생활상을 너무나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는 실제 생활을 하는 사람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내용들이다.

심지어 그의 가족들은 모두 문맹이었다고.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셰익스피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와 그 외 유명인사 287명이 공식적으로 셰익스피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셰익스피어의 정체에 대해 가장 유명한 설은

철학가 ‘프랜시스 베이컨’이 ‘셰익스피어’라는 것이다.

당시는 연극이 길거리 약장수와 매춘과 비슷하게 여겨지고 있었는데,

때문에 ‘프랜시스 베이컨’이 셰익스피어라는 인물을 내세워 글을 썼다는 것.

실제로 셰익스피어가 낙향한 시기가 베이컨이 법무장관에 취임하던 시기와 같다.

 

또 다른 주장에 따르면, 실제 셰익스피어의 초판은 거칠고 조악했으나

시대가 지나면서 수많은 사람에게 갈고 닦여져 지금과 같은 문장으로 재탄생 했다는 것이다.

실제 햄릿 같은 경우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유명한 대사가

상스럽고 단순한 욕설로 나온 판본이 존재한다고 한다.

 

최근 영국에서는 셰익스피어는 실존인물이지만,

그는 메인 작가 일뿐 실제로는 여러 사람이 모여 글을 쓰는 공장식 체계로 운영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당시에는 옥스퍼드와 캠프리지 대학 지식인 중 몰래 연극에 참여한 이들이 많았고,

이들이 사회의 압력을 피하기 위해 셰익스피어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글을 집필했다는 것이다.

 

셰익스피어에 대한 이런 의문점들은 다른 곳에도 있다.

그의 고향에 있는 생가도 생전에 확인된 것이 아니며,

그가 다녔다는 그래머 스쿨에도 그의 기록은 없다.

과연 셰익스피어의 진실은 무엇일까?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