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은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어느 ‘버스 기사’의 고백 (사진 11장)

2017년 7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잇따른 시내버스 관련 사고에 한 ‘버스 기사’ 누리꾼의 고발글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클리앙)에는 ‘버스 문제 많습니다’란 제목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내가 이러려고 1종 대형을 어렵게 땄나 싶다’는 글쓴이는 자신이 직접 촬영한 버스 상태와 함께 서울 시내버스의 문제점 몇 가지를 공개했다.

글쓴이는 ‘헬조선은 여러분 곁에 있다’며 해당 사진들을 서울 시청을 통해 고발했고 이 같은 사실이 발각되어 현재는 회사에서 잘린 상태임을 고백했다.

해당 게시물이 뜨거운 반응을 얻자 글쓴이는 내용을 추가하는 글을 덧붙였다.

특히 ‘이 자료도 무려 3년 전 자료입니다’라며 ‘내가 고발하면 상황이 나아질 줄 알았는데 결국 돌아오는 건 퇴사였다’라고 분노를 나타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번 버스 사고들 때문에라도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 ‘더욱 충격은 서울이 그나마 양반이라는 것’, ‘내부고발자를 대처하는 헬조선의 모습’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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