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기단의 협박에 할아버지가 쓴 쪽지

2015년 7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경찰아저씨 아들이 납치되었어요. 살려주세요”

8일 경찰청 SNS에 ‘보이스피싱 사기단을 작살내야 하는 이유’란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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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polinlove1-facebook


이 글은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협박을 받은 한 할아버지의 사연이었습니다.

아들을 죽여버리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사기단의 전화를 받은 할아버지는 혹 경찰에 신고하면 아들이 잘못 될까 싶어 떨리는 손으로 쪽지를 적어 밖으로 나와 근처 미용실에 던지고 집으로 돌아간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공포에 떨고 있는 할아버지에게 보이스피싱 수법이라는 것을 알리고 아들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켰습니다.

할아버지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사기단에게 통장을 찾고 있다며 시간을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기단을 작살 내야 하는 이유(feat. 충북지방경찰청)지난 6월 11일. 청주청원경찰서 사창지구대에 접수된 신고.한 할아버지가 “아들이 납치됐다, 살려 달라” 라는 쪽지를 주고 집으로 뛰어들어갔…

Posted by 경찰청(폴인러브) on 2015년 7월 7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