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말하는 일본여행을 ‘절대’ 피해야 하는 시기

2017년 7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한 일본인이 ‘일본여행 주의 팁’을 공개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한 트위터 유저는 “(이번 겨울) 일본 여행 계획 중인 분들은 이 시기를 피해야한다”며 날짜와 지역을 공개했다.

그가 지적한 시가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그는 “이 때가 숙박시설이 죄다 사라지는 마법의 시기”라며 설명을 덧붙였는데, 그가 명시한 날짜들은 바로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인 아라시의 현지 콘서트 투어 기간이었다.

그는 “친구가 지난해 삿포로 여행을 딱 콘서트 기간에 가는 바람에 숙소 찾기도 힘든 데다 온 도시가 아라시 축제여서 어딜 가도 아라시 노래만 흘러나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아라시는 매년 일본 5대 도시(도쿄, 오사카, 삿포로, 나고야, 후쿠오카)에서 콘서트 투어를 하는데 매번 콘서트가 진행되는 기간 해당 지역은 4~5만명의 팬들이 유입된다.

때문에 해당 지역의 숙박업소가 모두 동나고 마는 것이다. 서둘러 숙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콘서트 기간에는 허름한 숙소조차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한편, 아라시는 1999년에 데뷔한 일본 국민 아이돌로 ‘아라시’라는 이름은 ‘폭풍우’라는 뜻으로 세계에 폭풍을 불러일으키자는 의미로 지어졌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가 아라시와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음반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