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의 방문을 거부한다”는 부산의 한 카페

2017년 7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부산의 한 커피전문점에 붙어있는 ‘공고문’이 누리꾼들에 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SNS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산에 생긴 NO급식존 카페’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와 큰 주목을 받았다.

매장에 붙어 있는 안내문에는 “최근 들어 근방의 중, 고등학생들이 매장에 방문하여 직원들에게(공손히 양해를 구함에도 불구하고) 흡연, 바닥에 침 뱉기 등의 무례한 언행 뿐만 아니라 욕석을 일삼아 매장 방문을 거부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매장에 쾌적한 환경을 위해 방문하셔도 받지 않습니다.”라면서 고객들에게 ‘신분증’ 검사를 하는 일이 있더라도 양해를 바란다는 문구를 적어두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게 나타났다. “잘됐다”, “얼마나 진상을 부렸길래” 등 카페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카페에서 신분증검사 해도 되는거냐”, “손님을 가려받을 권리가 있나?” 등 지나친 처사라는 의견도 적지 않게 나타나 누리꾼들 사이에 논쟁이 지속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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