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사랑에 빠져 집 뒷마당에 ‘정글’을 조성한 남성 (사진4장)

2017년 7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한 남성이 자택 정원을 마치 열대 우림처럼 꾸몄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는 큰 나무와 사랑에 빠진 닉 윌슨(Nick Wilson, 61)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의 유별난 나무 사랑은 1990년대에 영국 콘월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뒤 시작됐는데, 1998년에 자택 뒷마당을 자신만의 천국으로 바꾸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거대한 양치류와 대나무, 커다란 잎사귀를 가진 나무들을 가꾸어 꿈의 정원을 가지게 된 닉은 완성까지 약20년에 가까운 시간을 들어야만 했다.

닉은 사람들이 정원을 관람할 수 있게 민간인들에게 오픈 해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가든 정글(The Garden Jungle)’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뒷마당은 이 해 초부터 지금까지 500명이 다녀갔으며, 닉은 368만 원의 수익금을 성 젬마 호스피스(St. Gemma’s Hospice)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닉은 손자 또한 자신이 가꾼 아름다운 정원을 가장 좋아한다고 전하며 행복해했다. 그는 “아이는장난감 거미와 곤충들을 가지고 이곳 저곳 뛰어 다니며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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