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유명 포즈를 따라하던 커플의 최후 (사진3장)

2017년 7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세기의 명작 ‘더티 댄싱’에 나오는 한 장면을 재현하던 커플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하고 만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웨스턴슈퍼메어에 위치한 카봇 코트 호텔(Cabot Court Hotel)에서 내년에 있을 결혼식 세레모니를 준비하던 도중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간 중년 커플의 사연을 보도했다.

사진에서 앤디와 샤론 프라이스(Andy, Sharon Price)커플은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성이 밑에서 여성 파트너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포즈를 연습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샤론이 앤디의 머리 위로 우아하게 들려야 하는 순간, 중심을 잃고 쓰러진 두 사람은 서로 충돌하며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만다.

영국 긴급구조대 서비스의 대변인은 “커플이 등과 머리에 부상을 입어 현재 브리스톨 사우스메드 병원(Southmead Hospital)에 입원 중”이라고 영국 일간 메트로에 전했다.

샤론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앤디가 달려가는 날 들어 올리던 순간 서로 강하게 부딪히고 말았다”라고 과거를 회상한 그녀는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앤디의 의식이 불안정하다고 외치는 소리를 들어 너무나 걱정됐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당시 심각한 상처를 입었지만 현재 두 사람의 상태는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진다.

샤론은 “아무래도 첫 곡은 천천한 템포로 시작해야겠다”라고 씁쓸함이 섞인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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