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담배 살 때 ‘이름’ 똑.바.로 말해야 하는 이유

2017년 7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에쎄 하나 주세요”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에서 담배 살 때 이름 똑바로 말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어느 트위터리안이 올린 내용으로, 특히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는 누리꾼들에게 많은 공감을 샀다. 분명 같은 이름이건만 알고 보면 참 종류가 많다는 담배.

한 누리꾼은 “손님! 손님이 말하는 에쎄 1미리가 에쎄 체인지 1미리인가요. 에쎄 체인지 W 1미리인가요. 에쎄 체인지 업 1미리인가요. 에쎄 아이스 1미리인가요. 에쎄 수 1미리인가요. 에쎄 원 1미리인가요… 한번에 확실히 말해주실래요?”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난 한 군데서 오래 일해서 그런지 대충 말하면 알 것 같아. 나 하는데는 에쎄는 90퍼 프라임. 하이브리드는 거의 팔라5짜리. 던힐 무조건 6이 많음”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곽인지 팩인지도 미리 말해줘 제발”, “풀네임을 말해줘야지. 하이브리드 1미리라고 하면 말보루인지 팔라멘트인지 어떻게 알아?”, “1미리 0.5미리 이런 거 미리 말해줘. 미리 말 안 해서 그냥 집어오면 그제서야 1미리 이럼…”, “말레, 마쎄, 에체, 말라 그들만의 언어… 등의 고충이 이어졌다.

그렇다. 어쩌면 흡연자도 잘 모를 수도 있었던 담배의 종류. 자신이 피우는 담배의 이름만큼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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