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을 ‘랩’에 싸서 보관하면 안 되는 이유 (사진 7장)

2017년 7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수박 사시면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랩에 씌우거나 또는 잘라서 수박을 보관하는 방법이 많지만 이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KBS ‘뉴스 9’에서는 ‘랩으로 싼 수박 세균 득실’ 이란 제목으로 ‘수박 보관 방법’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반 가정집에서 흔히 이용되는 수박을 잘라 랩에 씌워 보관하는 방법에는 세균이 3000배 이상 증가해 밀폐용기에 잘라 보관한 수박보다 세균 수가 300배 많게 나타났다.

그러나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방법에도 문제는 있었다.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확 색 포도상구균은 보관 방법에 상관없이 모두 검출된 것.

수박은 속 내용물만 먹으면 된다는 인식이 강해 수박 껍질을 씻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껍질에 묻어있던 식중독균이 칼을 통해 수박 안쪽에 묻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수박을 최대한 세균 증식 없이 보관하려면 아래의 사항을 지켜주면 된다.

1. 수박을 먹기 전 반드시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이용, 껍질을 깨끗이 닦아준다.

2. 되도록 밀폐 용기에 보관한다.

3. 부득이하게 랩으로 싼 경우에는, 윗부분을 잘라내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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