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지만 자꾸 생각나는 ‘구남친’ 특징 2

2017년 7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미련이 남은 것도 아닌데…이별 후에도 생각나는 남자들의 특징 2

[D컷] 지금 행복해도 문득 생각 나는 그 때 그 사람. 미련이 남은 것도 좋아하는 마음이 남은 것도 아닌데, 마음 한구석 어딘가에서 아련하게 떠오르는 그런 사람이 있죠.

일본의 여성지 맨죠이에서 문득 생각나는 지나간 남자의 두가지 유형을 소개했습니다.

♥ 인생을 알려 준 연상 남자

“20대 때 2년 정도 사귄 연상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의 어떤 점이 좋았는지 잘 모르겠지만요. 가끔은 지금 내가 있는 게 어쩌면 그 사람 덕분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음. 뭐랄까. 인생의 선배? 13살 연상으로 또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경험과 지식이 대단했어요. 지금은 그가 말했던 것들이 전부 사실이긴 했던 걸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어쨌든 함께 있다보면 여러가지를 배워가는 느낌이랄까, 그런 게 있었죠” (38세 여성)

# 단지 연애 감정 뿐만 아니라 인생의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많은 영향을 받은 사람은 잊을 수 없다는 인터뷰였네요.

♥ 과분한 사랑과 자신감을 준 남자

“잊을 수 없는 사람이요? 아. 있어요. 저를 넘치는 사랑으로 대해 준 사람. 결국 제가 바람 피워 헤어졌지만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의 과분한 사랑에 너무 과신한 거 같아요.

너무 어렸기 때문에 남자 친구가 있으면서도 불륜을 저질렀죠. 지금 생각하면 그 사람과 교제를 계속 했다면 어떤 기분으로 인생을 보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무엇을 해도 용서 해주고,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나를 위해서 라면 어떤 일도 마다않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절대로 그런 사람이 또 나타날 것 같지 않아요.

솔직히 지금의 남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사람에게 큰 사랑을 받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지금대로 충분히 행복하고, 잊을 수 없는 건 미안한 마음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자신감을 준 사람 이라 계속 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35세 여성)

# 상처를 받은 사람은 잊어도 준 사람은 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자신감을 준 사람,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존재라면 더 그렇겠죠.

[출처 : //www.dispatch.co.kr/809721] / 기사 및 이미지 제공 : 디스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