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쉐 라디오] 봉사활동 갔던 초등학생들이 받은 불법 성교육

2017년 7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이런 말도 안 되는 대구 달서구 상인동의 장애인 어린이집을 알리려고 글을 올렸는데 자꾸 글이 내려갑니다”

14일 오전, 초등학교 4학년, 6학년 두 아이의 엄마 A씨의 사연이 제보됐습니다. 내용은 너무나도 충격적입니다.

얼마 전 A씨의 6학년 딸 아이와 5-6학년 학생 17명은 학교 근처 어린이집에 봉사활동을 가서 원치 않는 불법 성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에이즈 예방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은 시체성애자, 동물과 성관계 하는 방법, 남자끼리 성관계 하는 방법, 샤워기를 가지고 성관계 하는 방법 등 뒤처리 방법까지 하나 하나 설명하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사진이 나오면 사진을 정지시켜놓고 이런 내용을 세세하게 가르쳤습니다. 이 내용은 18명의 아이들이 1:1 경찰진술에서 모두 한 말입니다. 이 내용을 6명씩 3차례에 나누어서 40분-1시간 영상을 보며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었다고 하는데 이런 교육이 왜 필요합니까?”

“충격을 받은 아이들은 현재 심리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어느 방송 하나 선뜻 나서주지를 않습니다. 종편이나, 공중파뉴스, 고발 프로그램 모두 큰 이슈가 될 것 같다며 관심 있어 했지만 결국 방송은 어렵다고 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은 불법성교육을 한 걸 엄중히 벌해주세요. 엄마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아이들이 원하지도 않고 몰라도 되는 교육으로 충격과 상처를 준 그 사람들은 꼭 처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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