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닭’을 마약 운반하는데 사용한 남성

2017년 7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마약 밀수 시도 중 적발된 남성이 닭에게 사과하는 웃지 못할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는 태국에서 마약 필로폰을 콘돔에 포장 후 동물의 닭의 몸속에 숨겨 밀수를 시도한 남성이 검거된 사연을 보도했다.

남성은 툭툭 버스를 이용해 닭을 운반하던 중, 그의 행동이 부자연스럽다고 느낀 경찰이 실시한 불시 검문을 통해 적발됐다.

확인 결과 닭 한 마리당 뱃속에는 마약으로 가득 찬 세 개의 콘돔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남성은 동물을 학대한 죄로 현장에서 살아있는 닭에 사과를 강요 받았다고 전해진다.

지역 경찰서의 이룬 아룬삭 부아프라서트(Arunsak Buaprasert)서장은 “남성이 도로에서 상자박스 두 개를 들고 멀뚱히 서 있었는데,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동을 의심한 우리 대원에 의해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현재 마약 밀매와 동물 학대 혐의로 태국 북부에 있는 치앙마이 경찰서에 구금된 상태다. 한편 경찰 당국은 마약이 공급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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