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사생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며느리가 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의 관계소리’라는 제목으로 2년 전부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게 된 며느리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남편이 아주 어릴 때 이혼했으며 그 이후 재혼 대신 많은 남성들과의 데이트를 즐겨오곤 했다.
A씨는 “시어머니가 나이보다 엄청 젊게 사십니다. 요즘 유행하는 10대 유행어도 잘 아시고 스마트폰, 카톡 등도 엄청 잘 이용하시고요. 옷 자체가 엄청 젊게 다니시는 편이세요”라고 말했다.
다만 2년 전부터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시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면서 A씨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밤마다 들리는 시어머니와 알지 못하는 할아버지의 ‘신음소리’ 때문이었다.
A씨는 “저희 부부방-시어머니방-드레스룸 이렇게 있는데 밤마다 시어머니 관계 소리에 정말 민망해서… 죽을 것 같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시어머니께서 최근에 사귀신 애인이 있는데 거의 매일 낮에도 그 할아버지랑 붙어계시고 할아버지께서 저녁에 가끔 저희집에서 주무시고 가시는데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정말 심하게 납니다. 아주 소리를 지르세요”라고 털어놨다.
한번은 낮에 “먹고 싶은 게 있다”라며 일부러 A씨를 심부름 시킨 시어머니. 알고 보니 ‘성관계’를 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번 것이었다. 이날 A씨는 일부러 밖을 한참이나 배회하고 나서야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부터는 오히려 A씨 부부의 성생활이 불편해졌다. 주말에 외출 핑계 대고 겨우 밖에서 관계를 갖곤 한다.
A씨는 “안 들릴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아니면 들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자다가 화장실 가기가 두려울 정도에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더욱 심각한 것은 할아버지가 한 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A씨는 “사실 익명이라 쓰는 거지만 할아버지가 두 분이 오세요. 월요일에 왔던 할아버지랑 화요일에 할아버지랑 다른 그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무슨 말을 못하겠어요”라며 “가장 역겨운 건 할아버지께서 두고 가신 속옷을 빨아서 널 때가 제일 역겹네요”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 본 눈 삽니다. 아이쿠야. 골 때리네”, “남편에게 눈치 보지 말고 이야기를 하세요 왜 눈치를 봅니까”, “세상에 지 자식만 있어도 낯부끄러울 판에 며느리도 있는 집에 남자 둘 번갈아가며 신음소리라니. 음탕한 정도가 넘었어요”, “그걸 왜 글쓴이가 빨아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영화 ‘바람난 가족'(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