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금강불괴? 16층에서 추락하고도 ‘멀쩡’

2015년 7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중국 푸저우에 사는 27살 청년 린 루는

사채업자들이 아파트 문을 부수고 들어오려 하자

창문 밖으로 도망쳐 환풍기 속에 몸을 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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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inngan.vn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환풍기는 아래로 구멍이 뻥 뚫린 수직낙하 통로.

린은 그대로 16층 아래로 떨어지고 만 것입니다.

무엇을 어찌해볼 겨를도 없이 아래로 아래로

추락하던 그는 바닥에 쿵 하고 떨어진 순간

‘나는 이제 죽었구나’ 싶었지만,

신기하게도 의식이 멀쩡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몸 역시 아무렇지도 않았던 린

휴대전화를 꺼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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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inngan.vn


환풍구가 워낙 깊기에 린을 끌어올리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구조대원들은 아파트 벽을

뚫어 그를 꺼내야 했습니다.

푸저우 소방구조대 대변인은 “린 씨가 16층에서

떨어지고도 이렇게 멀쩡한 것 자체가

납득하기 힘든 일”이라 말했습니다.

린은 검사 결과 신체의 몇 군데가 멍이 들고

긁혔다는 것만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