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모’ 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많이 걸린다는 성병

2017년 7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국내외 ‘매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20대 여성에게 발병 급증하는 성병.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 중 일부 장면이었다.

이날 방송에는 홍혜걸-여에스더 의학박사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건강지식을 전했다.

특히 ‘해외 여행을 갈 때마다 그 나라 질병을 걱정하는 나 비정상인가요’ 주제로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했다.

홍혜걸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결핵과 B형간염이 많다고 설명하며 “B형 간염의 경우, 성관계를 할 때 콘돔을 하는 게 좋다”라고 충고했다.

또한 일본의 경우 성병이 매독이 꽤 심각하다고. 일본 패널 오오기는 “요새 20대 여성들이 많이 걸린다더라. 제모하는 여성들이 생기면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매독은 세균의 전염에 의해 생기는 성병의 일종이다. 일반적인 성관계 시에 충분히 감염될 수 있어 미리 콘돔 등과 같은 피임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 역시 실제 수치상으로도 국내 매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보건당국에 신고된 매독(1기, 2기, 선천성 포함) 환자는 1569명으로, 2015년 1006명 대비 56%나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홍혜걸은 한국 남성들 중 45%가 향후 여성의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백신 주사 등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는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JTBC ‘비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