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공무원’ 스터디 “체벌로 마음 잡을 여성 구합니다”

2017년 7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에 “체벌을 통해 관리받을 여성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한 ‘공시생’ 카페. 함께 공부할 ‘스터디 그룹’ 인원을 모집하는 게시판에는 이상한 글이 올라왔다.

‘체벌 관리’라는 아이디를 쓰는 글쓴이는 “수험기간 나태해지는 스스로를 다잡고 정신을 차리기 어려울 때가 많다”며 체벌을 통해 ‘동기부여’를 원하는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쪽지 혹은 채팅으로 연락 달라”며 자신의 메신저 아이디를 공개했다.

이는 상대방에게 가학적인 행동을 통해 ‘성적’ 쾌감을 느끼는 이른바 ‘사디스트’ 성향을 가진 사람이 올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SM에서 공무원을 뽑습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노량진 편- ” “이것이 대한민국의 당근과 채찍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네이버 공시생 카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