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 ‘무한도전’ 출연 안 하는 이유

2017년 7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전지현이 무한도전에 나온다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지현이 무도에 출연 안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2012년, 전지현이 출연한 영화 ‘도둑들’ 홍보 인터뷰 중 일부 내용이었다.

당시 전지현은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질문에 “기회만 되면 언제든 나가보고 싶다. 보통 배우들이 출연 영화가 개봉할 때 예능 출연을 많이 하는데 제가 출연한 장르 특성상 기회가 많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평소 ‘무한도전’ 팬이다. 너무 좋아하짐나 출연하지는 않을 거다. 이상하게 ‘무한도전’에 스타가 나오면 재미가 없더라. ‘무한도전’ 특유의 색이 있지 않나. 내가 그들의 색을 망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그 프로의 팬이다. 요즘 ‘무한도전’을 안해서 볼 게 없다. 신랑과 나 모두 팬이다. 집에서 유재석씨를 ‘유느님’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렇게 무한한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프로그램이 어디 있나. 노래 만들고 캐릭터 상품도 만드는가 하면 비인기 스포츠 종목 끌어 올렸다. 근데 딱 우리 ‘도둑들’이 그런 영화다”라며 웃음지었다.

그간 MBC ‘무한도전’에는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스타들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예능프로그램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톱스타들도 무한도전에서는 만나볼 수 있었다.

다만 전지현의 우려만큼 스타들의 출연은 화제가 되는 동시에 기대가 ‘너무’ 커 생각보다는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기억들이 몇 차례 있다. 실제로 무한도전의 게스트 등장은 시청자들의 불만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무려 5년 전 인터뷰이기에 ‘무한도전’ 속 전지현, 언젠가는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MBC ‘무한도전’·SBS ‘푸른 바다의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