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학대가 제일 재밌다”며 인증한 ‘워마드’ 회원 (사진 4장)

2017년 7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남성 혐오’로 논란이 많은 여성 커뮤니티 회원이 자신의 고양이를 학대하는 사진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0일 새벽 여성 커뮤니티 ‘워마드’에는 ‘숫냥이 질질 싸는 중’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사람의 손에 의해 목을 졸리고 있다. 고양이는 목졸림에 고통스러운지 눈가에 눈물이 맺혀있다.

작성자는 “수컷 학대가 세상에서 제일 재밌다”는 글도 같이 남겨 동물학대를 즐기는 듯한 언급을 남겼다.

이에 커뮤니티 회원들은 “자X 보여줘라” “수컷 고양이는 진짜 못생겼다” 등 혐오스러운 댓글들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캡처되어 다른 커뮤니티와 SNS상으로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국민 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넣는 등 동물을 학대한 작성자에 대한 처벌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워마드는 메갈리아에서 파생된 사이트로 남성 혐오와 여성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사이트다.

독립운동가인 안중근·윤봉길 의사를 ‘한남충'(한국 남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라 비하하거나, 남성의 알몸 사진이 무더기로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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