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실수로 제왕절개 도중 ‘3.8cm’ 칼자국 갖고 태어난 아기

2017년 7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제왕절개 도중 의사의 실수로 아기의 머리가 찢기는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태어나자마자 아기는 눈과 귀 사이에 길이 3.8㎝의 흉터가 생겼다.

지난 1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제왕절개 수술 중 의사 과실로 신생아에게 평생 안고 가야 할 흉터가 생겼다”며 21살 엄마 엠마 에드워드의 사연을 소개했다.

엠마 에드워드의 딸 카먼은 지난 6월 제왕절개 분만 도중 눈과 귀 사이에 길이 3.8㎝의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그녀는 봉합수술까지 24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수술을 진행할 의사가 애버딘에서 병원이 위치한 인버네스까지 와야 했기 때문.


결국 아기는 상처가 생긴 다음날이 되어서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에드워드는 “제왕절개 수술을 했던 대리의사가 진통 중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수술을 진행했다”며 의료 과실을 주장했다. 그는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쟁 같았다”며 “아기 얼굴에 평생 지울 수 없는 흉터가 남아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라그모어 병원 측과 보건 당국은 ‘이미 수술동의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생 지울 수 없는 흉터가 남은 아기. 꼭 제대로 된 사건의 경위가 밝혀지길 바랄 뿐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데일리메일